작은 물건 하나도 나를 표현하고 만족시키는 좋은 도구가 되는게 요즘 시대이지요.

어릴때부터 문구며 악세서리며 심지어는 우산에도 수집가적 치미가 있었던 저라서

마음에 드는 우산이 보이면 꼭 사두고 비가 많이 오는날, 적게 오는날, 기분좋은날, 누굴 만나는가

그날그날 화장을 바꾸어 하듯, 우산도 바꿔 들던 저였는데요.

어느날인가부터 명화시리즈의 우산이 많이 나와서 또 제 눈과 마음을 훔쳤다지요.

거장의 솜씨야 뭐 누구나의 가슴에 감동을 불러일으킬 법한 아름다움 그 자체인 것은 너무도 명백한데다

고흐의 그림을 싫어할 사람이 세상 천지에 어디에 있을까 싶어요.

인물화도 매우 좋아하지만, 비 오는날 예쁘게 똑똑 떨어지는 빗방울이

제 우산에 알알이 열매처럼 맺히는걸 보기에  이 우산이 가장 아름다운거 같네요 ^^